충남 논산에 있는 한 승마장에서 50대 간부가 교관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YTN이 승마장 CCTV 화면을 확보했는데, 간부가 손과 발은 물론이고 둔기까지 동원해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.
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[기자]
한 남자가 다른 남성을 발로 강하게 걷어찹니다.
쓰러진 남성의 머리를 때리더니 무릎으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합니다.
급기야 구석으로 가 나무 막대기를 들고 달려오더니, 상대방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칩니다.
이곳 승마장에서 벌어진 일방적 폭행은 1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.
가해자는 승마장 고위 간부였고, 피해자는 승마장에서 일한 지 한 달 정도 된 교관이었습니다.
피해자는 구타를 당한 뒤에도 무릎을 꿇린 채 굴욕적인 시간을 더 견뎌야 했습니다.
[정 모 씨 / 피해자 :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, 공포를, 죽음의 공포를 느꼈습니다. (이후에) 무릎을 꿇으라고 해서 무릎 꿇고 나서 빌었습니다. 잘못했다고. 죽기 싫어서.]
둘은 동년배였는데 최근 승마장 관리 문제로 여러 차례 마찰을 빚은 거로 전해졌습니다.
피해자는 해당 간부의 모욕적인 언사를 참지 못하고 자신도 반말로 대응하자 화면 속 폭행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.
[정 모 씨 / 피해자 : 교관 생활(만) 할 것이지 뭐 이렇게 간섭을 하려고 드느냐 하면서 저한테 막 따지면서, 욕을 하면서 막 저한테 항의를 했습니다.]
가해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
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곧 가해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
YTN 양동훈입니다.
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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